▲지난 9월 26일부터 12월 7일까지 황새 A81의 북한 이동 경로. ⓒ한국교원대학교

(충북뉴스 청주=소진섭 기자)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원장 남영숙)은 황새 ‘A81’이 북한에서 머문 흔적이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교원대가 이날 공개한 위치추적기 기록에 따르면 지난 9월 26일 북상한 황새 A81은 12월 6일까지 71일간 북한에 머물었다.

주로 황해남도 장연군, 평안남도 온천읍, 평안북도 곽산군과 철산군에서 머무른 A81은 10월부터 12월까지 평안북도에 머물다가 12월 7일 김포시로 남하했다. 지금은 전북 부안군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황새생태연구원은 “A81은 이미 두 차례에 걸쳐 북한을 다녀왔다”며 “2017년 7월 13일부터 9월 14일까지 강원도 원산시에서 머물렀고, 2018년 4월 2일부터 6일까지 평안남도에서 머물렀던 기록이 있다”고 전했다. 

A81은 예산황새공원에서 야생방사 관리하고 있는 예산군 관음리 둥지탑에서 2017년 태어난 암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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