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국회의원.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벤조피렌’ 측정이 이뤄진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암물질로 지정한 벤조피렌은 화석연료 등의 불완전연소 과정에서 생성되는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PAHs)의 한 종류다. 인체에 축적될 경우 각종 암을 유발하고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이다.

숯불에 구운 쇠고기 등 가열로 검게 탄 식품이나 담배연기, 자동차 배기가스, 쓰레기 소각장 연기 등에 벤조피렌이 포함돼 있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은 오는 10~14일 오창산단 일대 8개 지점에서 벤조피렌을 포함한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 농도 측정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측정 결과는 이달 말 발표 예정이다.

변 의원은 최근 2년간 오창산단의 벤조피렌 농도가 높은 수준으로 발표된 것과 관련, 정확한 사실자료를 확보하고자 환경부에 정밀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그는 지난달 28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과 함께 오창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측정지점을 조율해 이날 최종 확정했다. 

측정지점은 ▲청원경찰서 오창지구대 ▲오창과학산업단지환경사업소 ▲각리초등학교 ▲양청중학교 ▲산단관리과 부속건물 등 대기환경조사지점 5개소와 대기배출원사업장 3개소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사업장 굴뚝 배출가스를 통한 시료채취와 이동측정차량을 활용한 대기질 실시간 측정을 병행해 대기질 농도를 조사‧분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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