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영재 박사 창업…광학기반 체외진단 장비 등 의료기기 사업 계획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이하 오송재단)은 1호 창업기업이자 합작기업인 ㈜인텍메디(Intek-Medi)가 탄생했다고 6일 밝혔다.

오송재단에 따르면 인텍메디는 재단에서 5년간 첨단 의료기기를 연구하고 있는 원영재 박사가 창업하고, 재단 자회사인 ㈜케이바이오스타트와 ㈜인텍플러스가 공동 투자했다.

앞으로 체외진단 장비와 복강경 절제기 개발‧판매 등 의료기기 사업을 할 계획이다. 

첫 사업 분야는 맞춤형 광학기반 체외진단 장비다. 

체외진단기기는 기본적으로 일회성 카트리지와 이를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한 체외진단 장비로 구성된다. 

인텍메디는 첨단 카트리지 기술을 갖추고 있는 체외진단기기 업체에 최적화 된 맞춤형 체외진단 장비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인텍메디가 개발하는 복강경 절제기는 복강경 수술의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존 제품은 단순 조직 절제나 혈관 지혈에 초점을 뒀다면, 인텍메디 기술은 인텍플러스가 보유한 조직절제와 관련된 특허를 활용해 조직절제 시 출혈 발생 없이 절제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인텍메디는 4년 이내에 글로벌 기업이 과점하고 있는 복강경 조직 절제기 시장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재단은 이러한 인텍메디의 발전전략을 돕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광학 의료기기 개발 관련 인력과 장비, 인프라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텍플러스는 사업화를 위한 특허와 자동화 장비의 양산 기술을 지원한다.

서울대병원, 고려대병원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임상자문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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