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측정 결과…보은‧옥천‧영동‧증평 3년 연속 상위권 유지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소속 직원들의 잇단 일탈과 비위 행위 영향으로 청주시의 청렴도가 3년 연속 하위권에 머물렀다. 

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청주시의 종합 청렴도는 전체 5등급 가운데 4등급으로 나타났다. 

2015년 3등급을 받은 청주시는 2016년 4등급으로 떨어진 뒤 하위권 수준에서 머물러 있다.

일부 직원들의 향응과 이권개입, 인사청탁 등으로 중징계를 받은데 이어, 음주운전과 불법촬영(몰래카메라) 등으로 물의를 빚은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직원들이 평가하는 청주시의 내부 청렴도는 2등급이 오른 반면, 외부 청렴도는 1등급이 떨어졌다. 

충북도와 도교육청은 작년보다 각각 상승하며 상위권인 2등급에 올랐다. 

음성군은 도내 시‧군 중 유일하게 최고 수준인 1등급을 받았다. 

보은군과 영동군, 옥천군, 증평군은 3년 연속 1~2등급을 유지한 전국 56개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충주시와 진천군은 각각 작년보다 1등급과 2등급 하락한 4등급을 받으며 청주시와 함께 청렴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제천시는 작년보다 두 계단 상승한 3등급으로 평가됐고, 단양군과 괴산군은 지난해보다 하락해 모두 3등급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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