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 대비 1조원 많은 2조2천억 투자 유치…충북경제 발전 이끌어

▲국내 대표 종합물류 기업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3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고 지난달 29일 충북도청에서 가진 충북도, 진천군과의 투자협약 모습. ⓒ충북뉴스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최근 기록적인 인구증가 등 급속한 성장세로 발전이 가속화 되고 있는 진천군이 투자유치 부문에서 발군의 성과를 이어가며 충북경제 발전을 이끌고 있다.

4일 진천군에 따르면 11월 현재 투자유치 금액은 2조2천221억 원으로, 올해 당초 목표액인 1조2천억 원보다 1조원 이상(85%)을 초과 달성했다. 이런 성과는 역대 연간 투자유치 실적 중 최고치다.

2016년 1조6천469억 원, 2017년 1조1천258억 원 유치에 이은 3년 연속 민간자본 유치 1조원 이상의 실적이다.

진천군의 올해 투자유치 실적은 도내 11개 자치단체가 올 한 해 올린 전체의 투자유치 금액인 6조5천115억 원의 약 34.1%를 차지한다.

충북 전체 인구의 4.8%와 전체 면적의 5.5%를 차지하는 진천군의 군세를 고려했을 때 놀랄 만한 성과다.

진천군이 연간 2조2천221억 원의 투자금액을 끌어들이는 동안 유치한 기업은 44개다. 

1개 기업 당 평균 유치금액은 505억 원으로, 충북 평균인 131억 원과 비교해 4배 가까이 많은 규모다.

우량기업과 친환경기업 선별 유치를 강조해온 진천군의 투자유치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투자유치 실적과 함께 진천군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충북 1위는 물론, 전국 최고 수준인 7천629만원을 달성 중이다.

최근 2년간 지역 취업자 수도 6천명 가량 늘어 생산과 일자리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북혁신도시에 위치한 덕산면은 개청 104년 만에 인구 2만명을 넘었다. 

군 전체 인구도 최근 4년간 20% 가량이 증가한 8만4천명을 기록하는 등 투자유치에 따른 생산증대와 일자리창출 효과가 급격한 인구증가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은 투자 기업들의 조업활동이 본격화되고 그에 따른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뒤따르면 더 큰 규모의 지역발전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민선 7기 4년간 잡은 투자유치 목표액은 4조원인데, 벌써 1조원의 투자를 유치했다”면서 “기업입지 수요 분석을 통한 산업단지 개발과 도시개발 계획을 확대해 투자유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주기반 확충을 역점 추진해 2025년 시 승격 목표가 가시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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