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약수 이용 전통장류 제조…충북 세 번째 선정

▲장류 부문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뽑힌 다농식품 조정숙 대표. ⓒ충북도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청주 다농식품 조정숙(57) 대표가 대한민국 식품명인에 올랐다.

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장류(된장) 부문 대한민국 식품명인에 조 대표가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조 대표는 세계 3대 광천수인 초정약수를 이용해 장을 만들고 있는데, 이 방법은 500년 이상 초계 변씨 집안에서 내려오는 기술이다. 

조 대표는 전통장류 제조기술 보전‧계승과 100년 이상 된 전통장류를 기반으로 향토기업을 창업해 장류 대중화와 산업화에 기여한 공로로 식품명인으로 뽑혔다.

식품명인은 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20년 이상 종사하거나, 전통식품 제조·가공·조리법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이를 실현하는 사람을 선정한다.

시·도지사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식품산업진흥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된다. 

명인이 만드는 제품은 식품산업진흥법에 따라 ‘식품명인’이란 표시를 할 수 있고, 다양한 지원을 받는다. 

식품명인은 전국에 69명이 있는데, 충북은 강봉석(엿 조청)‧이연순(승검초단자)씨에 이어, 이번 조정숙 대표까지 모두 3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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