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학적 학술가치 검토 등서 잇따라 ‘적합’ 판정

▲도담삼봉 야경. ⓒ충북뉴스

(충북뉴스 단양=소진섭 기자) ‘지질 보물창고’인 단양군의 국가지질공원 인증 준비가 순조롭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보전하고 교육·관광 사업 등에 활용하고자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공원이다.

4일 군에 따르면 단양 국가지질공원은 최근 열린 제20차 지질공원위원회의 심의 결과, 후보지로 선정됐다. 

단양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는 지난 6월 신청서 등을 검토한 결과 적합하다는 의견을 받은데 이어, 7월까지 있은 현장 평가와 지질학적 학술가치 검토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군은 충북도와 함께 내년까지 지질공원 장기 마스트플랜을 마련한 뒤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충청권 최초의 국가지질공원 인증 후에는 202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도전할 계획이다.   

지질공원 후보지로 도담삼봉과 사인암, 구담봉, 선암계곡, 온달동굴, 노동동굴, 고수동굴, 만천하전망대, 다리안 연성전단대, 여천리 돌리네군, 삼태산, 두산활공장 등 12곳을 정한 군은 2023년까지 지질명소를 늘려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단양은 고고학, 역사학, 문화, 생태, 지질 등 지질공원 5대 구성 요소를 갖췄다”면서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착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지질공원은 강원평화지역, 한탄강, 강원고생대, 울릉도·독도, 경북 동해안, 전북 서해안권, 청송, 무등산권, 부산, 제주도 등 전국 10곳이 인증을 받았다. 세계지질공원은 전 세계 130여 곳이 지정돼 있다. 국내에는 제주도와 청송군에 이어, 최근 인증을 받은 무등산 등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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