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괴산군이 최근 아열대기후로의 변화에 따른 신소득 작목 발굴에 힘쓰고 있다.

2011년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흥기)에 실증시험포를 설치한 군은 만감류 7종, 신소득 유망작물 7종 등 모두 14종의 아열대과일을 비롯해 아열대채소 5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

3천960㎡ 규모의 실증시험포는 월동을 위한 지열난방시설과 스마트 자동시설제어(ICT)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주로 제주도에서 재배되는 한라봉 등 만감류 7종 175그루를 심어 생산성과 소득률을 시험하고 있다.

또 애플망고 등 동남아나 지중해와 같은 아열대기후에서 생산되는 과수와 함께 명월초 등 아열대채소를 재배하며 지역 적응성 테스트는 물론, 소득원으로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연구도 진행 중이다.

김흥기 센터 소장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작목을 개발하고 있다”며 “개발된 작목을 보급해 농가소득이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