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이차영 괴산군수가 괴산읍 신기리 일원에 계획 중인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군수는 신동운 군의회 의장과 함께 지난달 29일 원주지방환경청을 방문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막아줄 것을 요청했다고 괴산군이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의료폐기물처리업체인 A기업은 지난달 12일 괴산읍 신기리 일원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2기를 설치한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원주지방환경청 환경관리과에 접수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다음날 괴산군에 관련법 검토를 요청해왔고, 군은 주민의견 등을 수렴해 같은달 26일 원주지방환경청에 소각시설 설치 불가 입장을 회신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오는 12일까지 사업계획 검토 결과를 업체에 통보해야 한다.

현재 신기리 마을주민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등을 통해 소각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강력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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