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면 일원 막바지 공사 한창…공급·생산·체험 가능

(충북뉴스 단양=소진섭 기자) 단양군이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은 영춘면 상리 67-1번지 일원에 국비 등 60억 원을 들여 만드는 체험형 시설이다. 건축과 사육조(수조) 공사 등을 마무리하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전국 유일무이의 민물고기 축양장으로 알려진 이 시설은 생물화적 여과방식을 택해 친환경 양식장이라 더욱 관심을 끈다. 

어류를 일정기간 동안 살려두기 위해 수용하는 시설인 축양장은 전시어류의 공급기지와 치어생산, 체험 등 3가지의 기능을 맡는다. 

6개의 축양장과 전시수조, 야외체험장, 유리온실, 벽천, 분수 등도 갖춘다.   

전시수조는 길이 6.5m, 높이 2.7m, 폭은 4m 크기에 73톤 규모다. 여기에선 단양강에 서식하는 토종어류 쏘가리와 뱀장어, 메기 등을 전시한다. 

야외체험장은 어류를 만져보고 먹이를 주는 등 직접 축양 체험을 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아로와나와 플라워혼, 혈앵무 등 열대어종을 전시할 유리온실도 수중 생태계의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사가 한창인 영춘면 상리 북벽지구엔 농촌테마공원과 곡계굴 평화공원도 조성된다. 

농촌테마공원엔 소백산정원과 진입광장, 수상레포츠단지, 단양수석과 소백산야생화 스토리텔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설이 계획돼 있다.  

군은 2020년까지 기반시설과 건축·조경공사를 거쳐 2021년 준공할 계획이다. 

당초 35억 원 사업비로 2016년부터 시작한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 사업은 올해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공모에 뽑혀 25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 돈은 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시설에 투자된다.     

2020년까지 민물고기 전체 4천412㎡에 1천200㎡ 크기의 사육장을 갖춘 우량종자 생산시설은 해매다 10만미 이상의 치어를 생산해 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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