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음성=소진섭 기자) 음성군은 오리 사육을 제한하는 휴지기를 시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동절기를 앞두고 조류 인플루엔자(AI)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다. 

휴지기 시행기간은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

음성군에 따르면 관내 농가 76곳에서 닭 44만6천마리, 오리 29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 가운데 휴지기 시행 농가는 오리사육 농가 36곳(40만6천마리)이다.

군은 야생조류 AI 항원이 처음 검출된 지난달 철새 경보가 최고 단계인 ‘주의’로 격상된 만큼 차단 방역에도 주력하고 있다.  

내년 2월 28일까지를 AI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한 군은 가금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방역상황실을 오후 9시까지 가동하고,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약품을 무료 제공해 자체 소독을 독려하고 있다. 거점소독소도 2곳(대소‧맹동면)에 설치했다. 

앞서 지난 3월 음성군 소이면 오리농가에선 H5N6형 고병원성 AI가 발병해 농가를 포함해 오리 9천640마리, 메추리 3만2천마리가 매몰 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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