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 사립유치원 절반 가까이가 온라인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참여키로 한 가운데 미참여 유치원에 대한 도교육청의 제재 방안을 두고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처음학교로’ 참여 신청 마감인 전날 자정까지 도내 전체 사립유치원 87곳 가운데 48.2%인 42곳만이 등록을 마쳤다. 

1‧2차에 걸쳐 도교육청의 ‘처음학교로’ 미참여 유치원 제재 방안이 공개되자 전날 오후 사립유치원 교원 등 관계자 수백여 명이 도교육청을 찾아와 거세게 항의했다.

도교육청은 ‘처음학교로’ 신청 마감인 15일까지 미참여 사립유치원에는 등록 시간에 따라 통학차량지원금 제외 등 최대 5가지의 제재를 가할 것을 공언했다.  

▲2019년 통학차량지원금 제외 ▲원장 기본급 보조비(2019년 기준 월 52만원) 지급 제외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한 특정감사 ▲학급운영비(2019년 기준 월 40만원) 전액 삭감 ▲교원기본급 보조(원감, 교사) 50% 삭감 등이 그것이다.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은 도교육청의 이런 방침에 이날 새벽까지 항의하며 부교육감 면담 약속을 받아내고 해산했다.

‘처음학교로’를 통한 일반 원아 모집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이뤄지며, 다음달 4일엔 시스템을 통한 추첨·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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