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한국형 스파클링 와인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샴페인은 프랑스 상파뉴 지역에서 만든 발포성 와인을 의미한다. 그 외 지역에서 생산되는 발포성 와인은 스파클링 와인으로 통칭한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와인연구소가 개발한 스파클링 와인은 탄산가스 주입 방식으로 제조시간이 단축되는 장점이 있으며 농가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와인연구소 박혜진 연구사는 “국내 개발 양조용 포도 품종인 ‘청수’와 ‘옥랑’을 사용해 과일향이 풍부하다”며 “알코올 함량은 7~8%로 기존 레드나 화이트 와인보다 주정도가 낮은 저알코올이어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와인 제조 기술을 저온 저장시설이 있는 농가에 보급해 국산 와인의 소비 확대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