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서 애국지사 묘소 개토식 모습. ⓒ진천군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진천군은 6일 충북남부보훈지청과 함께 문백면 은탄리 산110-2번지 일원에 있는 독립유공자 고(故) 정춘서(1885~1911) 애국지사의 묘를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치했다고 밝혔다. 순국 107년 만이다. 

진천군에 따르면 정춘서 선생은 청주시 내수읍 신안리 출신으로 독립운동을 하던 중 26세의 젊은 나이에 순국했다. 

항일운동 중 일본군에게 체포돼 1911년 교수형을 선고받아 같은 해 형무소에서 순국한 정춘서 선생은 1977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다.

유족이 없어 사실상 선생의 분묘는 현재까지 방치돼 왔다.

3.1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정춘서 선생의 유공과 넋을 기리고 영면을 기원하고자 진천군과 충북남부보훈지청이 뜻을 모아 현충원 이장을 추진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해 무연고 독립유공자를 현충원으로 이장한 사례는 진천군이 전국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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