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옥천=이재열 기자) 옥천에서 생산된 안전한 먹거리인 ‘옥천푸드’ 1호 인증 농가가 탄생했다.

군은 약 20여일 간의 인증 심사과정을 거쳐 김서정(56·옥천읍 마암리)씨를 1호 농가로 선정하고 옥천푸드 인증서를 교부했다고 5일 밝혔다. 인증품목은 상추와 쪽파 등 2개 품목이며, 유효기간은 2년이다.

김씨의 인증 농산물에는 푸드 인증 마크와 번호가 부착되고, 내년부터 문을 여는 옥천푸드직매장 납품 등 로컬푸드 사업에 참여해 주민들의 식탁에 오른다. 

▲옥천푸드 1호 인증 농가인 김서정·백경희씨 부부가 직접 재배한 상추와 쪽파를 들어보이고 있다.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1천600여㎡ 밭에서 상추와 쌈채소, 쪽파, 냉이 등을 재배하고 있는 김씨는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오염원이 토양에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농지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해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옥천푸드는 생산자에게는 적정 가격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군이 인증해주는 제도”라고 전했다. 

옥천푸드는 내년 옥천읍 향수한우타운 인근에 문을 여는 로컬푸드 판매장인 옥천푸드직매장의 필수 납품기준이다. 

인증을 받으려면 농산물의 경우 우수관리기준(GAP)에 따른 잔류농약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제초제 사용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축산물은 무항생제·유기축산·HACCP 인증이 필수며, 가공품은 원·부재료의 50% 이상이 인증 또는 친환경농산물이어야 한다. 

군은 인증 후에도 수시 수거 분석 결과 부적합이 드러나면 인증 정지나 취소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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