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축의금 일부…“결혼 축복 나눌 수 있어 기뻐”

▲왼쪽부터 심경희‧신윤식‧김동현씨와 남원식 맹동면장.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결혼식 축의금 일부를 쾌척한 30대 부부가 귀감이 되고 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음성군 김동현(34)‧신윤식(30)씨 부부가 결혼식 축의금 일부인 100만원을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맹동면의 아동에게 지원해 달라며 기탁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기탁식에서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쓰시는 장모님을 보며 축의금을 기부하기로 했다”며 “우리 부부가 결혼식에서 받은 축복을 나눌 수 있게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씨의 장모인  심경희(55)씨는 2013년 충북 사랑의열매 음성군나눔봉사단에 가입한 후 재능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봉사단 성과보고대회에선 ‘우수 단원’으로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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