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국수 음식거리 안내판. ⓒ옥천군

(충북뉴스 옥천=이재열 기자) 금강과 대청호를 끼고 있는 옥천군에 생선국수 음식거리가 생긴다.

31일 군에 따르면 청산면 지전리와 교평리 일대에 ‘청산 생선국수 음식거리’를 만들고 다음달 12일 오전 10시 청산면 다목적회관에서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생선국수는 옥천에서 잡은 물고기를 뼈째 고아 만든 육수에 고추장과 국수를 넣고 빨갛게 끓여 낸 옥천군의 향토음식이다.

군 관계자는 “6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생선국수 집을 비롯해 여러 음식점들이 청산면 지전리~교평리 일대 골목에서 성업 중”이라며 “매년 4월이면 생선국수를 주제로 한 축제도 열려 한해 1만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온다”며 음식거리 조성 배경을 전했다. 

지난해 충북도 향토음식거리 조성사업에 선정된 군은 지난 3월부터 1억1천500만원을 들여 이 일대 음식점 8곳을 생선국수 전문점으로 육성하고, 골목 중심가에 홍보 조형물과 식당 위치를 알리는 팻말도 세웠다.

외지인들이 찾기 쉽도록 도로표지판도 정비하는 한편, 각 업소마다 특색 있는 돌출형 간판도 부착했다.

생선국수 음식거리에는 ▲선광집 ▲청양회관 ▲찐한식당 ▲뿌리생선국수 ▲금강집 ▲청산추어탕 ▲전설의 생선국수 ▲칠보국시 등 8곳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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