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29일 KTX 세종역 신설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충북도당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호남 출신 일부 국회의원들의 세종역 신설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충북도당은 “(일부 의원들의 세종역 신설 지지 발언은) 지역상생과 지역균형발전의 합당한 근거도 없다”면서 “오직 지역 이기주의에 기반한 정치 논리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와 청주권 4선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충북도당은 “3선의 충북지사와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왜 꿀먹은 벙어리”냐며 “이해찬 당대표 앞에 충북도민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낼 배짱도 없나. 나 살겠다고 두 눈만 밖으로 내놓고 좌고우면하는 사이 도민의 가슴은 타들어가고 있음을 왜 모르냐”고 따졌다.

“오송역은 세종시 관문으로 만들어졌다”고 강조한 도당은 “세종역을 새로 만들겠다는 주장은 충청권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고, 충북도민을 ‘정치논리의 희생양’으로 만들어 우롱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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