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진천군이 낡고 오래된 골목길 담장에 ‘셉테드(CPTED: 범죄예방환경설계)’를 적용한 벽화그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진천경찰서와 진천군 직원들로 구성된 동아리 무한선율과 희망자원봉사자 등 60여 명은 정기적으로 상습 우범지역을 찾아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벽화그리기는 ‘셉테드’를 적용해 어둡고 칙칙한 골목길을 밝고 쾌적하게 정비함으로써 범죄 발생요인의 사전 예방을 목표로 시작됐다 . 

진천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이 관내 곳곳의 현장진단을 통해 선정한 장소에 진천군자원봉사센터 전문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벽화 밑그림을 그린다.

무한선율은 벽화재료를 구입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골목길 주변 청소를 하고 벽화를 그려오고 있다.  

남기옥 무한선율 회장(진천군평생학습센터 소장)은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나누고 군민에게 쾌적한 환경제공을 위해 벽화그리기를 해오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분위기를 따뜻하고 활기차게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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