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충북본부 강신욱 기자 발간…분야별 사실 담아

▲강신욱 기자. ⓒ증평군

(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현직 기자이자 (사)증평향토문화연구회 연구위원인 강신욱(54)씨가 증평읍 이야기를 다룬 단행본을 펴내 눈길을 끈다.

‘증평 장뜰에 장을 펴다-증평읍 이야기 50선’(225쪽)이란 제목의 이 책은 1949년 8월 13일 증평면에서 증평읍으로 승격한 시기부터 올해 8월까지 증평읍에서 일어난 50건의 역사적 사실을 담았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행정 분야에선 증평읍 탄생 과정과 읍 인구 3만명 돌파 등을, 자치운동 분야는 1950~60년대 군 추진부터 국회에서의 군 설치 법률안 통과, 개청식, 군민의 날 제정 등을 소개하고 있다.

선거·정치 분야는 1950년대 정당이 난립한 초대 증평읍의회의원 선거를 비롯해 1991년 30년 만에 부활한 지방선거, 초대 증평군수와 군의원 선거, 역대 대통령과 대선 후보의 증평 방문 등 실증적 자료를 통해 서술했다.

사회 분야는 3개 사단이 주둔한 6·25전쟁과 충북 향토부대인 육군 37사단 창설 과정, 최고의 휴식처로 인기를 끄는 미루나무 숲, 보강천의 유래 등을 담았다.

문화·예술·체육 분야는 전국체전 충북예선대회, 증평문화원·예총·향토문화연구회 창립, 사적 527호인 추성산성의 증평 첫 국가지정문화재 등재 과정 등을 실었다.

강씨는 “전문 학술서는 아니지만, 후세에 내 고향의 풋풋한 이야기를 풀어놓은 향토사 연구의 시금석이 되는 그런 책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그의 저서로는 ‘증평·괴산 근·현대사’(2001), ‘증평, 자치시대를 맞기까지’(2004)가 있다.

현재 민영통신사인 뉴시스 충북본부 기자로 근무 중인 강씨는 증평문화원 이사,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독립기념관 독립운동사 자료수집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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