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괴산=안영록 기자) 해외봉사활동 기간 시간강사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괴산 중원대학교 전 부총장 A(62)씨가 해임된데 이어, 초빙교수 신분도 사라지게 됐다.

중원대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A씨를 해임 의결하고 초빙교수 신분을 박탈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임 사유는 교수 신분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어 성실‧품위 유지 의무 등을 위반한 점이다.

보직교수와 재학생 등 30여명과 그는 지난 1월 22∼30일 베트남 봉사활동 기간 중 평소 알고 지내던 시간강사 B씨의 숙소에서 성적수치심을 불러일으킬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신체를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런 의혹은 B씨가 피해 사실을 동료 교수에게 털어놓으면서 제기됐고, 지난 4월엔 대학 성폭력전담기구에 접수됐다. 

충북경찰청도 이런 내용을 인지해 최근 중원대에 사실조회 요청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장을 지낸 A씨는 지난 6월 부총장직에서 물러나 초빙교수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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