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보은=이재열 기자) 보은군이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에 대한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군은 가축 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겨울철을 대비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선제적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이 기간 구제역‧AI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해 가축 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보고체계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10월 한달간 소·염소·돼지 구제역 일제접종을 추진 중인 군은 기존 돼지에 공급하던 단가 백신 공급을 중단하고, 구제역 2가백신(O+A)을 공급하고 있다.

일제 접종 이후 구제역 백신 항체 형성률 전수 조사를 통해 방역 취약농가에 대한 지도․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질병 전파 위험성이 높은 가축 밀집사육지역 등에 대해 축협 공동방제단 차량을 동원하고 '일제 소독의 날'을 활용해 축사 내외부를 소독하는 등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군은 야생철새로 인한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AI 발생지역의 오리유통 차단, 방사 사육‧잔반 급여 금지 홍보 등도 집중한다.

보은읍 어암리의 거점소독소도 상시 운영해 구제역‧고병원성AI 등 악성 가축전염병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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