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모금…발전기금 기탁‧봉사활동 활발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 현도정보고등학교(교장 김상웅) 학부모장학재단이 아름다운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현도정보고 학부모장학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가정형편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학생과 우수한 신입생 입학을 위해 학교 측에 6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현도정보고 재학생 학부모들이 모여 만든 장학재단은 지난해 2월 20여명으로 발족했다.

이후 가정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몇 만원부터 몇 십 만원씩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왔다.

학부모장학재단의 사정을 알고 있는 외부인들도 장학금 기탁에 동참하며 지금까지 1천530만원의 학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뿐만 아니다. 지난해엔 수도시설에 600만원을 들여 정수시설을 설치, 전교생들이 학교 어디에서든지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불우이웃 연탄 나눔 봉사, 김장 나눔, 교통 지도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도 활발히 해오고 있다.

김상웅 교장은 “이기주의가 만연한 요즘, 십시일반 뜻을 함께해 어렵지만 희망을 잃지 않도록 많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장학재단에 감사하다”며 “이를 발판삼아 학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도정보고는 중부권 유일의 문화콘텐츠 특성화고등학교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도 7년 연속 뽑혀 매년 1억5천여 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는 등 충북의 신흥 명문 특성화고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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