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옥천=이재열 기자) 옥천군이 최근 도입한 스마트 방범용 CCTV가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40분쯤 안내면에서는 도로를 건너던 70대 노인이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즉시 군청 CCTV 통합관제센터를 찾아 사고발생 부근에 설치된 CCTV를 분석했다. 

영상에는 범인 차량과 번호가 고스란히 남겨있었고, 사건 발생 후 몇 시간이 채 되지 않아 경찰은 뺑소니범 검거에 성공할 수 있었다.  

기존 방범용에 차량번호 인식기능이 더해진 옥천군의 스마트 방범용 CCTV는 주요 도로 31곳에 설치돼 있다.

옥천군은 “스마트 방범용 CCTV는 현장 상황을 실시간 촬영하고, 주행 중인 차량의 번호판도 별도 촬영해 자동 수집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행 차량의 번호판 식별이 어려웠던 기존 방범용 CCTV 단점이 보완됐다”고 강조했다. 

차량번호를 별도로 확대해 저장할 수 있어 차량을 이용한 범인의 동선 파악이 용이해 범죄 예방은 물론, 신속한 범인 검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지난 1월 문을 연 옥천군 통합관제센터는 현재까지 154건의 절도, 폭행 사건 등을 발견해 112 등에 제보하고, 1천542건의 의심사건을 관제해 173건의 영상정보를 경찰 등에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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