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하는 ‘카풀' 서비스에 반발한 청주 택시업계가 오는 18일 하루 동안 운행을 중단한다고 청주시가 15일 밝혔다.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는 자가용 운전자가 ‘카풀 앱’을 통해 목적지가 같은 탑승객을 찾아 자신의 차량에 태운 뒤 돈을 받는 서비스다.

카카오는 출근시간이나 늦은 시간 택시를 잡기 힘든 일이 많았던 만큼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힐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면, 택시업계는 카풀 서비스는 생존권을 위협 받을 수 있다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현행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81조 1항 1호)은 출‧퇴근 시간대에 돈을 받고 카풀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의 택시종사자들은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생존권 사수’를 위한 카카오 규탄 대규모 집회를 갖는다. 여기에는 청주시에 등록된 법인택시 1천606대와 개인택시 2천537대가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18일 운행 중단은 지역 택시의 집회 참여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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