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팜도시재생추진단 신설...본청 농정업무 통합

▲제천시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제천=소진섭 기자) 제천시가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체류형 관광과 도심 활성화에 역점을 뒀다.

14일 제천시에 따르면 현재 본청 3국 29과, 직속기관 2(4과), 사업소 3, 읍‧면‧동 17, 194팀이던 체제에서 본청 3국 1단 28과, 직속기관2(7과), 사업소 4, 읍‧면‧동 17, 215팀 체제로 바뀐다.

이런 개편은 지역 외곽으로만 흘렀던 패스형 관광객을 시내로 유인하고, 연간 150만 이상의 관광객 유입이 예상되는 청풍호 그린케이블카의 내년 본격 운행에 전략적으로 대비하기 위함이다. 

민선 7기 핵심공약사업 추진을 전담할 한시기구인 ‘드림팜도시재생추진단’이 새로 생긴다.

여기에 설치되는 ‘드림팜랜드팀’은 의림지와 청전뜰 농경문화자원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농경문화테마파크 조성을 전담한다.

지역 음식문화의 상품화를 위한 ‘미식마케팅팀’도 생긴다.

본청 농업 관련 행정기구는 농업기술센터로 통합해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센터에는 먹거리 정책을 종합 관리할 ‘로컬푸드팀’이 생겨 선순환 경제 구조를 만들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신속허가과’를 새로 만들어 인·허가 창구를 일원화 한다. 보건소 산하에는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민보건과’를 신설한다. 

주민생활과 밀착된 민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밀착 일자리팀’도 생긴다. 

민선 7기 정책 대안 제시 역할을 수행할 싱크탱크 조직인 ‘정책연구팀’과 전국 규모의 다양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할 ‘스포츠마케팅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물의 효율·체계적 관리를 위한 ‘시설관리사업소’도 각각 신설된다.

시의 조직 개편은 관련 조례에 대한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상천 시장은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시정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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