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시 승격 목표…예산 7천억, 1인당 GRDP 7천만원 시대 견인   

▲송기섭 진천군수. 6‧13 지방선거 당시 충청권 26개 기초자치단체장 중 가장 높은 63.7%의 득표율로 당선되며 재선한 그는 취임 100일을 맞아 2025년 시 승격을 목표로,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감형 사업과 인구유입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뉴스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재선에 성공한 송기섭 진천군수가 8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민선 7기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 속에 그는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충청권 26개 기초자치단체장 중 가장 높은 63.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당선 직후 수도권 입성이 유력시 되던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전에서 음성군과 후보지를 단일화 하는 통 큰 양보로 최종 입지를 충북혁신도시 음성지역으로 확정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며 명분과 실리 모두 챙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군수를 만나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군정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당선이후 100일간의 소감을 말한다면
지난 100일은 민선 7기 군정 운영의 기초를 세우고 한정된 예산과 인력 내에서 지역발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세부 전략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또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전을 비롯해 각종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및 국회를 오가느라 상당히 분주했다.

지난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와 가뭄이 연이어 발생하며 현장을 살피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지역발전에 대해 군민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진 만큼 민선 7기에도 발로 뛰는 행정으로 군민 기대해 부응하겠다.

▲111개 행복공약 비전과 정책방향은
민선 7기 핵심 어젠다는 ‘양적성장과 질적 성장의 연계’다. 현재 외형적인 두드러진 성장세를 미래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군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이루는데 군정 목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공약은 ▲삶이 풍요로운 휴먼시티 ▲군민과 함께하는 위드시티 ▲중부권 성장거점 솔라시티 ▲친환경 건강도시 그린시티 ▲교육‧문화 융합의 디자인 시티 등의 5대 분야에 111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민선 7기는 지역발전을 위한 전략사업들을 지속함과 동시에 민선 6기보다 교육과 문화‧예술 분야에 있어 군민 눈높이에 맞도록 더욱 짜임새 있는 정책을 펼 것이다. 

아울러 각종 분야에서의 인프라 확대는 물론, 군민들의 실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체감형’ 사업들을 더욱 세심히 추진하는데 주력 하겠다.

▲각종 고용지표에서 진천군의 고공행진 이유가 있다면
진천은 지난 2년간 4천명 이상의 취업자 수가 증가하며 증가율 10%로 충북 1위, 전국 10위의 성과를 올렸다. 

재임기간 2년 6개월 동안 약 4조 6천억 원의 눈에 띄는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 중이며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인구절벽, 지방소멸 등 지방자치단체 존립과 경쟁력 관련한 키워드들이 화두가 되고 있는데, 우리 군은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결국 좋은 일자리가 있어야 사람이 모이고, 돈이 모여 소비가 이뤄지는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한화큐셀코리아, CJ제일제당 등과 같이 지역발전 효과가 지대한 우량기업 유치에 힘을 쏟아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이 기대되고 있다
진천군의 인구 1인당 GRDP는 6천792만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지표가 주민의 생활수준을 온전히 반영하는 지표는 아니지만, 예전보다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나아졌으며, 그에 따른 교육이나 문화 등 정주여건에 대한 군민 눈높이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군은 학생 1인당 지원하는 교육지원경비가 54만원 가량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금액을 지원하고 있다.
민선 7기에는 예산대비 교육비 비율도 5%에서 7%로 올릴 계획이다. 

중‧고교 신입생 교복비 무상지원, 어린이집 아동 피복비 지원, 명품학교 육성사업들을 통해 외지에서 오신 주민들이 만족할 만한 교육환경을 만들 것이다.

문화예술 분야에도 중점을 두겠다. ▲스포츠테마타운 조성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 ▲생거진천문화의 날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아울러 도로나 상하수도 등 SOC 확충과 각종 생활편의시설 확충에도 더욱 주력해 정주여건 향상을 통한 인구유입에 힘을 모으겠다.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전략은
재임기간 중 세계최대의 태양광 셀‧모듈 생산기업인 한화큐셀코리아로부터 약 2조원대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진천은 ‘생산-소비-연구-재활용-교육’으로 이어지는 태양광 산업의 자원순환 시스템을 이미 완성하고 세계적인 태양광 메카도시로 자리매김 중이다. 

지난 5월 ㈜한프로부터 5천억 원대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세계 최대의 규모의 친환경 연료전비 발전소 건립을 확정했다.

특히 올해 초 문재인 대통령께서 진천 한화큐셀 방문 시에 충북혁신도시를 세계 최고의 태양광 산업 기지로 육성할 것을 약속한 만큼, 충북도와 공조해 진천이 국가 차원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진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 

임기 내에 충북혁신도시를 거점으로 한 ▲태양광 클러스터 완성 ▲세계 최대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메카 도약 ▲4차 산업 전진기지 구축 등의 핵심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2025년 시 승격 목적과 달성 전략이 있다면
군 단위 자치단체가 시로 승격 되면 많은 변화가 생긴다. 지역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자긍심이 높아진다. 

또 국가로부터 보통교부세가 증액되고 행정기구 확대에 따른 행정서비스 질이 향상되는 등 유무형의 효과가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진천 인구는 9월말 기준, 주민등록인구가 약 7만7천명, 외국인을 포함해 상주인구 8만3천명을 기록 중이다. 

최근 3년간 약 1만 명이 늘어 14.8%의 인구증가율로 충북 자치단체 중 1위, 전국 220여개 기초단체 중 10위를 차지하는 등 비약적으로 인구가 늘고 있다.

진천읍을 중심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해 2025년 시승격을 목표로 인구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인구정책팀을 새로 만들었고, 인구증가와 관련된 각종 자치법규를 제‧개정하는 등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충, 서민들의 부담이 적은 공동주택 공급, 주민 눈높이에 맞는 정주여건 개선 등 인구증가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데 주력하겠다.

무엇보다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발표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진천 혁신도시를 거점으로 반도체융복합 산업 등 4차 산업과 관련한 차세대 생산기지 조성을 위해 충북도와 힘을 모으고 있다.

우리 지역에 반도체융복합 산업 관련 대규모 기업투자가 현실화 된다면 더욱 급격하게 인구가 증가할 것이 자명하며, 시 승격에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포부가 있다면
민선 7기 군정 운영 목표는 ‘사람중심의 친환경 미래도시 생거진천’이다. ‘사람’과 ‘친환경’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고 미래와 현재, 외형적성장과 내적성장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균형적 발전을 지향하며 군민행복을 위한 내실 있는 군정을 적극 펼쳐갈 것이다.

예산 7천억 원, 1인당 GRDP 7만 달러, 2025년 시승격이라는 7‧7‧5 시대를 견인해 나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군정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