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음성=소진섭 기자) 음성군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인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유사시를 대비한 특별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평일(오전 9시∼밤 9시)을 비롯한 휴일(오전 10시∼오후 6시)에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키로 했다.

또 방역 기관별 비상 연락체계 유지와 의심축 신고 접수, 상황 전파 등 신속한 방역 시스템을 가동할 방침이다.

특별 방역기간 중 축산농가와 도축장·사료회사 등 축산 관련 시설 방역교육과 현장 지도·점검도 강화한다.

공무원의 일대일 방역담당제를 활용해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밀착형 현장교육과 주기적인 예찰에 집중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 특별방역기간 중 시행했던 오리휴지기제가 AI 확산 방지에 실효성이 있다고 판단, AI 발생 위험 농가를 중심으로 읍‧면에서 오리 휴지기제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 농가별 백신 구입내역과 항체 형성률 관리, 외국인 근로자 대상 백신 접종 방법 교육 등 방역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10월 중에는 전 우제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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