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영동=이재열 기자) 영동 황간면에 위치한 귀촌인 마을인 백화마을이 올해 가톨릭환경상 대상 수상자로 뽑혔다고 영동군이 28일 밝혔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 가톨릭환경상은 신앙인의 책무인 창조질서 보전에 노력한 개인‧단체의 공로를 기리고자 2006년 제정됐다.

현재 40가구 100여명의 귀농·귀촌인들이 살고 있는 백화마을은 각 세대마다 태양광발전 시설을 갖춰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 하고 있다.

특히 이 마을의 집들은 볏짚과 황토를 사용해 스트로베일 하우스 방식으로 지어져 눈길을 끈다. 

2013년에는 충북도 ‘그린에너지체험마을’로도 선정된 백화마을은 태양광 조리기를 비롯한 각종 친환경에너지 교구재를 갖추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체험교육도 하고 있다. 

주민들이 만든 ‘같이그린백화협동조합’은 백화마을 미션게임을 비롯한 다양한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관내 학교는 물론, 서울 등 타 지역 학생들도 참여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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