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촬영한 충북혁신도시. ⓒ충북뉴스

(충북뉴스 진천=안영록 기자) 오는 2025년이면 진천군의 시(市) 승격이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인구증가세가 이어지며 이런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과 충북도 인구통계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진천군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7만6천887명, 외국인 포함 상주인구는 8만2천708명이다.

최근 3년간 군의 인구는 1만명에 육박하는 9천898명이 늘었다. 증가율은 14.8%다. 

군은 이 기간 동안 전국 220여개 기초자치단체 중 증가율 10위를 기록했다. 충북에서는 1위다. 

군은 인구증가세에 대해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선, 대규모 투자유치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다. 

송기섭 군수 재임(2016년 4월 취임) 이후 6조원에 육박하는 기업 투자를 이끌어냈다. 그에 따른 대규모 일자리 창출은 인구 유입 효과로 이어 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군의 최근 2년간 취업자 수 증가율은 약 10%(4100여명)로, 이 역시 전국 10위와 도내 1위 자리를 차지하는 등 고용지표 순위 역시 인구증가율 순위와 일치하고 있다.

값싸고 양질의 주택공급과 그에 따른 정주여건 개선 사업도 인구증가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충북혁신도시 개발 초기 일각에선 ‘유령도시’가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었으나, 현재까지 분양하는 아파트마다 100%에 가까운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오는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B2블럭 LH아파트 역시 지난달 전체 1천315가구가 모두 분양되는 등 인구증가에 충북혁신도시 아파트 공급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혁신도시에 체육공원 확충, 도서관 건립, 육아보육지원센터 건립 추진 등 교육․여가 등의 정주여건 개선 정책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지속 힘써왔다.

특히 송 군수가 전국혁신도시협의회를 대표해 건의한 혁신도시법 개정안이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하는 성과를 내며 향후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파란불이 켜졌다.

8월말 현재 충북혁신도시 내 진천군 인구는 1만1천454명. 현재까지 당초 군에서 예상했던 인구정책 로드맵대로 인구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 연말 시작되는 2천700가구의 입주가 끝나면 6천명 이상의 추가적인 인구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송 군수는 “진천군은 최근 몇 년간 전국 군단위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놀라운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급속하게 늘고 있는 인구와 도시 규모에 맞는 교육․문화정책, SOC 확충사업 등을 심도 있게 펼쳐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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