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개발 방안이 나온 뒤 20년 만에 청주 밀레니엄타운 개발이 본격화 된다. 

충북도는 19일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일원 밀레니엄타운 개발 사업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충북개발공사(사장 계용준)의 토목 공사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가족공원 일부를 개장할 계획으로, 오는 2021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밀레니엄타운 개발은 수용·사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발부지를 모든 수용한 후 토지 소유주 등에게 보상한다. 

2천566억 원이 투입될 이번 사업은 전체 면적 58만6천482㎡를 공익시설(56%·32만6천㎡)과 수익시설(44%·26만㎡)로 나눠 조성한다. 

공익시설은 가족공원과 실내빙상장, 청주해양과학관, 다목적 스포츠센터, 학생교육문화원, 녹지 등이 들어선다. 

민간에 분양될 수익시설은 K-뷰티·메디컬센터, 복합엔터테인먼트, 관광숙박시설 등이다. 

도는 밀레니엄타운 개발이 마무리되면 생산유발 가치 1천854억 원, 고용 창출 1만4천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998년 민선 2기 이원종 충북지사 재직 시 시작된 밀레니엄타운 개발은 옛 종축장 부지를 청주의 랜드마크로 만들 목표로 추진됐다.

그러나 민선 단체장 3명을 거치면서 번번이 무산돼오다,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협의회가 2015년 5월 공원·관광 복합단지로 개발키로 결정하면서 급물살을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