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채락 밥상. ⓒ제천시

(충북뉴스 제천=소진섭 기자) 제천시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약채락’ 메뉴 정비에 나선다.

약채락은 시가 2008년 개발한 토종 음식 브랜드다. 제천에서 생산된 약초를 재료로 사용하는 음식점에 500만~1천만 원의 개발사업비를 지원하고 브랜드 사용권을 부여한다.   

현재 약채락 브랜드를 사용 중인 음식점은 21곳으로, 제 각각 다른 메뉴에 약채락 브랜드를 내걸어 혼란을 주면서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약채락 브랜드 사용 음식 종류를 줄이고, 약채락 4대 약념(藥念)을 개발해 음식 맛을 통일키로 했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21곳 약채락 브랜드 사용 음식점을 일제 점검해 재지정 또는 탈락 음식점을 분류한다고 19일 밝혔다.

정해진 매뉴얼대로 조리하지 않거나, 서비스 질이 저하된 음식점은 약채락 브랜드 사용권을 박탈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약채락 리뉴얼 메뉴 개발이 끝나면 지정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한 보급 교육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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