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서 분명한 입장표명 촉구…도청 직장어린이집 미설치 지적도

▲이옥규 충북도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KTX세종역 재추진 움직임과 관련, 미지근한 이시종 충북지사의 행보가 도마에 올랐다.  

자유한국당 이옥규 충북도의원은 19일 도의회에서 가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세종시가 지역구인 이해찬 의원이 선출되면서 전혀 타당성도 없는 KTX세종역 신설을 들먹이며 도민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는데도 이 지사는 일언반구 언급조차 없다”며 분명한 입장표명을 촉구했다.

그는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 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에 이어 청주시의회까지 나서 세종역 결사반대를 천명했는데도 이해찬 대표와 같은 당인 이 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은 소극적이니 어찌하면 좋으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3선 연임에 성공해 더 이상 도민들에게 기대할 게 없게 돼서 그런 것 아니겠냐”고 따졌다.

이 의원은 도청에 ‘직장어린이집’이 없는 점도 문제 삼았다.

그는 “행복도지사를 자청한 이 지사는 도청 여성 공무원들이 육아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근무하고 있다고 생각하냐”며 “정부가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의무화 했는데도 가임기 여성공무원들에 대한 배려는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것을 명심해 빠른 시일 내 도청에 직장어린이집이 설치·운영될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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