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고을 단양사과 선별작업 모습. ⓒ단양군

(충북뉴스 단양=소진섭 기자) 단양군 소백산 기슭에서 재배된 단고을 단양사과가 추석 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단고을 단양사과는 지난 4일 첫 출하를 시작으로 올 추석 출하물량으로 1천400톤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교적 작황이 좋아 3천500톤 이상 출하는 무난할 것으로 보여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단고을 죽령사과는 일교차가 큰 해발 35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돼 색깔이 선명하고 저장성이 좋은 게 장점이다.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자라 품질이 우수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1996년부터 대만 등 동남아시장에 처음 수출되기 시작한 단고을 단양사과는 뛰어난 품질을 경쟁력으로 해마다 수출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초기 수출물량은 12.3톤에 불과했지만 지난해까지 누적 수출물량만 1천500여톤에 달할 만큼 단양을 대표하는 수출효자 농산물로 성장했다.

군은 사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병해충 집중 예찰·방제활동을 벌이는 한편, 잔류농약 검사 등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수출 물류비와 포장재, 작업 인건비, 영농자재 등도 지원한다.

단고을 단양사과는 190여 농가에서 해마다 3천500여 톤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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