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시설 조성…연 10만미 치어 생산

▲영춘면 상리 일원에 조성될 토종어류 축양장 조감도. ⓒ단양군

(충북뉴스 단양=소진섭 기자) 단양군의 북벽 테마파크 조성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내년도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서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25억 원은 영춘면 북벽 테마파크 내에 조성될 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시설에 투자된다.  

2020년까지 4천412㎡ 터에 1천200㎡ 크기의 사육장을 갖춘 우량종자 생산시설을 만들 군은 연 10만미 이상의 치어를 생산해 방류할 계획이다. 

내년 2월 실시설계를 시작해 연말까지 기초공사를 마무리하고 2020년 준공해 시험 가동에 들어간다.   

앞서 군은 내년 개장을 목표로 영춘면 상리 67-1번지 일원 4천385㎡에 35억 원을 투자해 체험형 민물고기 축양장을 짓고 있다.  

전국 유일무이의 토종어류 축양장으로 알려진 이 시설은 생물화적 여과방식을 택해 친환경적으로 지어진다. 

어류를 일정기간 동안 살려두기 위해 수용하는 시설인 축양장은 전시어류의 공급기지와 치어생산, 체험 등 3가지 기능을 맡는다. 6개의 축양장과 전시수조, 야외체험장, 유리온실, 벽천, 분수 등으로 꾸며진다.   

공사가 한창인 영춘면 상리 북벽지구엔 농촌테마공원과 곡계굴 평화공원이 조성된다. 

농촌테마공원엔 소백산정원과 진입광장, 수상레포츠단지, 단양수석과 소백산야생화 스토리텔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시설이 계획돼 있다.  

2020년까지 기반시설과 건축·조경공사를 거쳐 2021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한다. 

표동은 농업축산과장은 “영춘면은 구인사, 온달관광지, 래프팅 등 단양 북부 관광의 주요 거점”이라며 “단양 북부 관광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 주목받고 있는 이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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