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수소 만들어 신재생 에너지 활용

▲충북도청.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도가 수소산업 선점을 위해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에 나섰다. 

도는 도내 11개 시·군을 수소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으로, 수소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4월까지 추진될 이 용역은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수소산업 육성 기반 마련이 뼈대다.

세부적으론 충북 여건 분석, 비전과 정책 방향 제시, 적용 가능한 수소에너지 사업 발굴 및 특화 방안 등이담긴다. 

도는 용역에서 수소에너지 거점을 지역별로 육성하는 방안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도는 태양광을 통해 전기를 만들고 물을 전기 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으로 수소를 만들어 신재생 청정에너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는 태양광 업체와 시설이 집약된 진천과 음성, 괴산, 증평 등 중부지역을 수소에너지 연구 개발 거점으로 만들고, 청주는 생산된 수소에너지의 보급 거점으로, 충주와 제천, 단양 등 북부권은 부품소재 생산 거점, 보은과 옥천, 영동 등 남부 지역은 수소에너지 발전 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수소에너지 연구 등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지원센터, 그린에너지 발전소 등과 협력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수소는 미래의 신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특히 태양광을 활용한 수소 생산은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전해 수소 생산 방식은 석유와 화학연료 기반의 부생 가스로 생산되는 수소와 비교할 때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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