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미선 충북도의원.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육미선 충북도의원은 12일 충북도는 자살 예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열린 2018 충북도 자살 예방의 날 기념행사 및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육 의원은 “충북이 전국 17개 시·도 중 자살률이 가장 높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육 의원은 “충북은 다른 시·도에 비해 자살예방 사업비가 낮고 도비 사업도 없다”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발굴과 확대를 위한 도비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충북은 보건복지부가 요구하는 사업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전담 인력이 적다”면서 “인력 확충을 통해 충북도가 자살 예방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력 증원과 예산 증액, 정신건강 증진 조례 제정 등을 촉구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충북에서는 51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전국 평균인 25.6명보다 7.2명이나 많다. 

충북의 자살예방 사업비는 2천300만원으로 전북(3천500만원), 제주(4천600만원) 보다 적고, 강원(1억4천500만원)과 충남(1억4천만원)과 비교하면 훨씬 더 적다.

충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의 총 정원 17명 가운데 자살 예방사업 전담 인력은 고작 5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