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옥천군은 오는 13일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의 협조를 받아 소나무 밀집 구역에 대한 항공예찰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주요 예찰 지역은 옥천읍 마성산, 군북면 대성산 등 총 7천㏊ 정도다.

소나무재선충병이 의심되는 고사목이 발견되면 GPS로 좌표를 취득한 후, 산림병해충방제단이 주변을 정밀 예찰해 고사목 조사와 시료 채취로 재선충병 감염 여부 검사를 한다. 

방제는 항공예찰 조사 결과를 활용해 재선충이 매개충 몸속에 침투하는 내년 3월 이전까지 마칠 계획이다.

재선충병은 0.6~1mm 크기의 재선충이 공생관계인 솔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다가, 솔수염하늘소의 성충이 소나무 잎을 갉아먹을 때 나무에 침입해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죽게 하는 병이다. 

감염되면 100% 말라죽기 때문에 ‘소나무 에이즈’로도 불린다.

인기기사
저작권자 © 충북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