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승운(왼쪽 세 번째)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와 한국병원 의료진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병원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의료법인 인화재단 청주 한국병원(병원장 송재승)이 최근 고난이도 심장시술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6일 이 병원 심혈관센터(센터장 이유홍 심장내과 전문의)에 따르면 심장 혈관이 완전히 막힌 상태로 3개월이 지난 만성완전폐색 환자 오 모(61)씨와 지 모(58)씨에 대한 시술을 지난 24일 시행, 각각 1시간 만에 막힌 혈관을 뚫는데 성공했다.

시술에는 이유홍 센터장을 비롯한 한국병원 전문의료진과 심장시술 권위자인 고려대 구로병원 순환기내과 나승운 교수가 함께했다.

앞서 한국병원은 2016년 8월에는 지역 종합병원으로는 처음 선천성 심장기형 환자 2명에 대한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당시 한국병원은 개복수술 대신, 단순한 수면마취로 허벅지의 정맥혈관을 통해 니켈로 된 금속망을 넣어 구멍이 난 심장을 막는 폐쇄술에 성공하며 의료계의 관심을 받았다.

이 센터장은 “고난이도 심장시술이 필요한 경우 지역에서는 대부분 수도권의 대형병원을 찾는 경향인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며 “최첨단 의료장비와 풍부한 시술경험을 갖춘 한국병원을 찾으면 환자와 가족들의 부담을 크게 줄 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병원은 지난 2월 심장조영술과 시술 3천례를 달성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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