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무형문화재 29호 필장(筆匠) 기능보유자인 유필무씨. ⓒ충북뉴스

(충북뉴스 증평=안영록 기자) 충북도 무형문화제 29호 필장(筆匠) 기능보유자로 지정된 유필무씨가 사는 증평군 도안면 화성3리가 ‘붓 마을’로 꾸며진다.

증평군은 풍경이 있는 농촌 만들기 ‘선비를 꿈꾸는 붓 마을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도비 등 3억 원을 들여 도안면 화성 3리에 붓 마을을 만든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6일 첫 삽을 뜬 이번 사업에선 오는 12월까지 ▲붓 목화 체험장 조성 ▲붓을 테마로 한 조형물 및 체험물 전시 ▲붓 공원 조성 ▲마을회관 정비 등을 마친다.

붓 목화 체험장은 유필무씨와 함께 직접 붓을 만들어 보고, 목화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꾸며진다.

자칫 단조로울 수도 있는 마을 안길에는 붓 형상 조형물과 붓 체험 결과물 등을 전시해 붓 마을만의 특색 있는 거리로 조성된다.

또 곡산연씨(谷山延氏) 가문의 효자 연주운과 그의 손자 연면회의 정려가 보관돼 있는 ‘곡산연문 쌍효각’ 정비도 추진된다.

343㎡ 규모의 붓 공원에는 데크와 파고라가 설치돼 마을 주민과 방문객의 교류장소로 활용된다.

이 밖에도 각 가정의 문패와 마을회관도 특색 있게 꾸미는 등 붓 마을만의 이색 볼거리로 채워 나간다는 게 군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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