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자유한국당 청주흥덕당협위원회(위원장 김양희)는 19일 KTX 세종역 신설 추진 전면 백지화와 함께 오송역 사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흥덕당협은 이날 성명에서 “이해찬 의원(세종)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되면 집권당 대표의 막강한 힘이나 7선 의원의 관록으로 세종역 신설을 밀어붙일 게 예상된다”며 이런 입장을 내놨다. 

흥덕당협은 “(세종역 신설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가 청주 유세에서 충청권 합의에 따르겠다고 해 사실상 끝난 사안”이라며 “우리가 분노하는 것은 세종역 신설 타당성이 없어졌는데도 상대적 위치에 있는 충북을 무시해가며 추진하려는 안하무인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오송역을 살리고 충북을 지키며 국가균형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세종역 신설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흥덕당협은 그러면서 “이 의원과 정부는 세종역 신설을 전면 백지화하고 충청권 공동 번영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세종역 신설 문제는 지난해 5월 철도시설공단의 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대비편익률(B/C)이 0.59로 확인되면서 추진 불가로 일단락됐다. 역 신설을 위해서는 B/C가 1 이상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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