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집행부 행정기구·정원 원안 가결…상임위 변경도

▲청주시의회 본회의 모습. ⓒ충북뉴스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시장이 관장하는 행정사무가 구청장 등에 대거 위임된다. 1국 신설을 골자로 하는 청주시 행정기구 조직개편도 이뤄진다.
 
청주시의회(의장 하재성)는 16일  36회 임시회를 열어 시가 제출한 청주시 사무의 위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청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청주시장이 관장하는 210개 행정사무가 구청장과 읍·면·동장, 의회 사무국장에게 위임된다.

또 시 본청 행정조직은 기존 읍‧면‧동을 포함한 1실5국145과에서 1실6국149과로 개편되고 공무원 정원도 2천898명에서 21명이 늘어난 2천919명이 된다.

이날 임시회에선 찬반투표 끝에 청주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수정의결 됐다.

시의회는 시 행정기구 개편에 따라 상임위원회 소관부서 변경이 핵심인 ‘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은 집행부 행정기구 개편에 따른 각 위원회별 소관 부서 일부를 변경하는 내용이다. 

의회운영위원회는 이날 기존 재정경제위원회 명칭을 경제환경위원회로 바꾸고, 도시건설위원회 소관이던 환경관리본부를 경제환경위원회 소관으로 변경했다. 

그러자 김용규 도시건설위원장은 본회의에서 “도시건설위 업무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환경관리본부를 경제환경위원회로 이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대했지만, 의원 전체 투표에서 27명이 찬성표를 던져 무산됐다. 반대는 10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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