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센터 의료진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하나병원

(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한마음의료재단 청주 하나병원(병원장 박중겸)은 최근 선천성 심장기형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하나병원에 따르면 심혈관센터(센터장 김명현)는 지난 7월 선천성 심장기형 환자에 대해 가슴 절개를 하는 개흉 수술을 하지 않고, 간단한 수면마취로 대퇴부 정맥혈관을 통해 금속망을 넣어 구멍이 난 심장을 막는 심방중격결손(ASD) 폐쇄술에 성공했다.

하나병원의 이번 시술은 대학병원을 제외한 종합병원급에서는 어려운 고난이도 시술로 알려졌다.

김정훈 심장내과 과장은 “그 동안의 노하우로 안전하게 시술을 마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선천성 심장 기형 환자들이 꼭 서울의 대학병원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을 덜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심방중격결손은 선천성 심장기형의 하나다. 성인에서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부정맥 등이 합병될 경우 심부전 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결손 부위를 막아주는 치료가 중요하다. 

과거 개흉 수술로 결손 부위를 막는 치료가 이뤄졌으나, 현재는 정맥혈관을 통한 폐쇄술이 주로 이뤄지고 있다.

한편 심혈관시술 및 조영술 8천례를 돌파한 하나병원 심혈관센터는 강남세브란스,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 출신의 심혈관전문의 3명과 심장혈관외과 전문의 1명이 365일 24시간 즉각 진료와 응급시술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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