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폭염과 열대야 등 고온현상이 지속되자 범시민 양우산 쓰기 운동에 나섰다. ⓒ충주시

(충북뉴스 충주=소진섭 기자) 충주시가 폭염과 열대야 등 고온현상이 지속되자 범시민 양우산 쓰기 운동에 나섰다.

충주시는 6일 “여성들의 전유물로만 인식돼온 양우산이 최근 뛰어난 체온 조절 기능과 함께 자외선 차단으로 탈모방지에도 효과가 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남성들의 양우산 이용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는 800여 개의 검은색 양우산을 만들어 지난 3일부터 시청 민원실과 25개 읍‧면‧동에 비치했다.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한 후, 가까운 읍‧면‧동 등에 반납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청 직원들부터 출장 시 양우산을 사용하는 등 범시민 양우산 쓰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폭염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 시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폭염예방수칙 등의 홍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양우산은 몸 전체를 자외선으로부터 차단(자외선 차단율 90% 이상)해 체감온도를 3~7℃까지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우산도 흰색보다 검은색이 효과가 좋다. 흰색은 지열을 반사해 양산을 쓴 사람에게 전달하는 반면, 검은색은 지열을 흡수해 양우산 밑 온도를 낮춰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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