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교육감.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의 조사 결과(1안)에 대해 6일 “고교교육 황폐화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교육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대입제도 개편안 마련에 숙의민주주의를 도입하고 공론화를 시도한 것은 높게 평가한다”면서도 “공론화 기간이 너무 짧아 타당성 있는 결과 도출이 처음부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론화위원회 조사 결과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힌 그는 “개편안은 문제풀이식 수업 회귀로 고교교육을 황폐화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교육감이 반대한 개편안은 현행 수능 상대평가를 유지하고 현재 23.8%인 정시모집 비율을 45% 이상으로 늘리는 내용이다.

“학생들의 미래에 대해 대학뿐 아니라 그 이후의 삶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대입제도 개편안이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정착되길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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