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질 토양 등 최적 재배조건…24∼26일엔 축제도 열어

▲가곡면 김서원씨가 아로니아를 수확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단양군

(충북뉴스 단양=소진섭 기자) 단양군에선 요즘 ‘왕의 열매’라 불리는 아로니아 수확이 한창이다. 오는 24∼26일엔 아로니아를 소재로 한 축제도 열린다.  

5일 군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아로니아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올해 생산량은 130ha에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700여 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양아로니아는 타 지역에 비해 달고 맛이 좋아 생과는 물론 착즙액과 농축액, 분물 등 다채로운 제품으로 출시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은 물 빠짐이 좋은 석회질 토양인데다 일교차가 커 아로니아를 키우는데 좋은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으로 이름나 있다”고 전했다.  

장미과 낙엽 관목으로 블랙초크베리로도 불리는 아로니아는 북아메리카 동부가 원산지다.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을 자연계 식물 중 가장 많이 함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100g당 안토시아닌 함량은 1천480㎎으로, 아사이베리(320㎎)나 야생 블루베리(558㎎), 라즈베리(365㎎), 체리(400㎎), 오렌지(200㎎) 보다 월등히 많다. 

안토시아닌은 시력회복을 비롯해 심혈관질환, 암, 당뇨, 항노화, 중금속 해독, 현대인들의 각종 성인병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왕의 열매’라고도 불린다. 

한편 단양군아로니아생산자협의회는 24일부터 3일간 상상의 거리 등지에서 6회 단양아로니아축제를 연다.  

건강, 자연, 보랏빛 향연의 슬로건으로 펼쳐질 축제는 인기가수들의 공연과 아로니아를 테마로 한 체험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단양아로니아 원과와 가공품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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