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째 자비 들여 진료 등 봉사…11∼15일 캄보디아 프놈펜 방문

▲지난해 캄보디아 의료봉사에 참가한 안치석 회장이 현지 여성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충북뉴스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충북도의사회(회장 안치석)가 올해도 의료 환경이 열악한 해외로 떠난다.

해외 오지마을을 찾아 의료봉사를 하는 것으로, 올해로 15년째다.

2004년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은 매년 충북도의사회 지원금과 봉사자들의 자비로 충당한다. 봉사활동은 회원 의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다.

충북도의사회는 안치석 회장을 단장으로 한 의료봉사단이 오는 11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캄보디아 프놈펜 우동지역 팍데마꼬 고토푸미오 초등학교에서 15일까지 의료봉사활동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의료봉사단은 의사 15명과 치과의사 1명, 간호사, 간호조무사, 간호학과 학생, 자원봉사자 등 43명으로 꾸려졌다. 

특히 현지에서 사용할 의료장비는 봉사자 개인의료기관에서 준비했고, 의약품은 제약회사에서 지원 받았다.

이번 봉사 기간엔 박현옥 한인회장과 현지 직원의 협조를 받아 현지인 1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와 함께 예방보건교육도 할 예정이다.

또 쌀(3천㎏)과 학용품, 신발, 옷, 빵, 위생 도구, 돋보기, 휴대용 정수기 등도 전달한다. 

안치석 회장은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연계, 국내 의료기술과 장비, 약품으로 의료 혜택이 낮은 저개발국가 중 환경이 열악한 곳을 찾아 의료봉사를 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뜻을 같이하는 도내 의료인들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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