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 청주=안영록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가 중국 자매결연 대학들과 7년째 합작 단편영화를 만들어 눈길을 끈다.

2일 청주대에 따르면 영화학과 김경식 교수와 학생 10명은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중국 북경의 북경수도사범대학 과덕학원 영화전공 학생들과 ‘약’이란 단편영화를 촬영했다. 

‘약’은 한국에서 따돌림을 당하던 학생이 중국으로 유학을 떠나 자신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이야기다. 

고현욱 교수와 학생 12명은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6박7일간 중국 북경의 연경이공대학 영화전공 학생들과 ‘불편한 동거’라는 단편영화를 촬영했다.

어일선 교수는 7월 17일부터 25일까지 8박9일 일정으로 중국 요성대학교 영화전공 학생들과 ‘너에게로’와 ‘아네모네’란 단편영화를 촬영했다. 

김경식 교수와 중국에서 합작에 참여하였던 북경수도사범대학 과덕학원 영화전공 학생들도 7월 1일부터 7일까지 6박7일 일정으로 청주대를 찾아 ‘졸업’이란 단편영화를 촬영했다.

오는 25일부터는 북경영화대학 청도캠퍼스 영화전공 학생들이 방한해 청주대 영화학과 학생들과 또 한편의 합작 단편영화 제작에 나선다.

제작방식은 방문국가가 시나리오와 연출, 촬영을 맡고, 해당 국가는 촬영기자재와 장소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어일선 영화학과장은 “글로벌 지향 학과로서 중국 학생들과의 합작영화 제작은 방학을 이용해 교수들과 학생들의 땀과 노력을 카메라에 담는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