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충주시

(충북뉴스 충주=소진섭 기자) 도쿄 올림픽 조정과 카누 종목 분산 개최지로 언급됐던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8월 18일∼9월 2일)에 남북단일팀으로 출전하는 조정과 카누 드래곤보트(용선) 선수단이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합동훈련을 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24일 충주시에 따르면 남과 북은 얼마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조정, 카누, 여자농구 등 3개 종목 단일팀을 구성키로 합의하고 명단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합의 이후 합동훈련 장소로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이 최종 선정됐다.

남북 단일팀은 57명(남 27, 북 30) 규모로 3~4주 정도 훈련할 계획이다. 숙박은 경호 등을 고려해 경기장 인근 연수원을 이용한다.

충주시는 “현재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는 북한 선수단의 합류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아 대한민국 선수들만 훈련을 하고 있다”며 “이번 주 중에는 합동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은 현재 남북 단일팀 외에도 조정국가대표팀 21명이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훈련하고 있으며, 국가대표 상비군 35명도 합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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