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옥규 도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충북도의회

(충북뉴스 안영록 기자) 자유한국당 이옥규 충북도의원(비례)은 20일 균형 있고 공정한 행정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도의회 366회 2차 본회의에서 가진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 7기 ‘함께하는 도민 일등경제 충북’이 되기 위해서는 학연·지연·혈연에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민선 5기와 6기 이시종 지사와 함께한 지난 8년간 충북은 행복했느냐”고 반문한 이 의원은 “아직도 충주도지사란 말이 나오는 이유는 왜인가. 혹자는 이 지사는 고향 충주발전만 생각할 뿐 청주 등 도내 타 지역 발전은 안중에 없다고 비난하기도 한다”고 했다. 

초선인 그는 “11대 도의회 첫 행정문화위원회 업무보고 자료 중 일부는 ‘도지사 예산’으로 의심되는 보조금 지원내용도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사안인데도 어떤 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에는 도비가 5천만 원이나 지원되고 또 다른 단체에는 3천만 원만 보조되는지 지급 기준은 무엇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같은 성격의 대회가 도비 지원 예산도 큰 차이가 나지만 자부담 액수도 3배 이상 편차가 나는 것은 힘 있는 특정인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지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충북문화재단 이사 선임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선임직 이사의 경우 특정 지역과 성향의 인사들을 전진 배치했다”며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보조금 선정 심사위원은 3년 연속 특정분야 인사 참여로 일부 응모 단체와 개인이 혜택을 받았다는 이야기조차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료의원들을 향해 “학연, 지연 등에 치우쳐 행정의 공평성을 상실한 예산, 도지사 선심성 예산 등에 대해서는 쓴 소리를 내고 바로잡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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